와이탄

아름다운 도심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황푸강변 산책로

이국적인 건축물들이 세워진 '세계 건축 박물관'이국적인 석조 건축물들이 가득하기로 유명한 약 1.5km 길이의 강변 산책로. 19세기 아편 전쟁의 패배로 개항하게 된 상하이에 영국과 프랑스인이 들어오게 되면서, 중국 전통 건축 양식과 바로크 양식, 고딕 양식이 혼재된 건물들이 세워지게 되었다. 그 당시 건축된 건물들은 현재까지도 금융 기관이나 공공 기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 건축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화려한 외관을 자랑한다.

동방명주'와 여러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야경

'황푸강' 건너 '푸동' 지역의 ‘동방명주’를 비롯한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도 인기 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야경을 선보이는 건축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는 여행자들이 많으며, 매년 12월 마지막 날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보기 위한 전 세계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인다. 이곳을 색다르게 둘러보고 싶다면 ‘황푸강 유람선’에 탑승하는 것을 추천한다.

'황포탄 의거'가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

항일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단원이었던 '오성륜', '김익상', '이종암'이 일본군 육군대장 '다나카 키이치'를 와이탄 한복판에서 죽이려 하였으나, 끝내 실패한 1922년 '황포탄 의거'가 일어났던 장소이다. 오늘날 야경 명소로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머나먼 타지까지 와 목숨을 걸고 활동했던 의사(義士)들의 애국심을 잠시 느껴볼 수 있다.